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초고화질 영상 생태계에 아마존이 합류했다.

아마존이 최근 글로벌 영상표준협의체 ‘8K협회’에 가입했다고 삼성전자가 24일 밝혔다.
 
삼성전자 주도 초고화질 영상 생태계 ‘8K협회’에 아마존 합류

▲ 아마존이 8K협회에 가입했다. <삼성전자>


8K협회는 초고화질 8K 영상의 생태계 확산을 위해 설립된 협의체로 삼성전자가 설립을 주도해 2019년 1월 출범했다.

삼성전자, 파나소닉, 하이센스, TCL 등 TV 제조사 이외에도 패널 제조사, 칩셋 제조사, 콘텐츠 제작사, 스트리밍회사, 장비회사 등 각 분야의 주요 글로벌기업 33개가 참여하고 있다.

최근 영상장비 제조사들이 8K협회의 인증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12월 말 기준으로 8K협회 인증을 받은 제품이 80종을 넘어섰다.

아마존은 다양한 영상 관련 제품들을 소비자에게 판매할 뿐만 아니라 자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프라임 비디오’를 글로벌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체제작 콘텐츠뿐만 아니라 영화 제작사 유니버설픽처스(Universal Pictures)와 콘텐츠 공급계약을 맺는 등 OTT서비스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아마존 외에도 제품 표준 개발과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y)이 11월, 8K 영상 제작과 업스케일링 솔루션을 보유한 4X4(Four by Four)가 7월 8K협회에 각각 가입했다.

지난 5월에는 세계 최대 동영상플랫폼 유튜브를 보유한 구글도 8K협회에 합류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팀장 부사장은 “아마존, 구글 등의 참여로 8K 생태계가 지속 확장되고 있다”며 “8K TV의 성능 기준을 넓혀나갈 뿐만 아니라 콘텐츠 제작자들에 8K 영상의 장점을 알려 활발한 제작과 유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