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석유개발(E&P)사업 자회사 SK어스온이 인공지능(AI)기술을 도입한다.

SK어스온은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업체 에너자이와 석유개발 및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사업 분야에서 인공지능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SK어스온, 석유개발과 탄소 포집저장사업에 인공지능 기술 도입 추진

▲ 명성 SK어스온 대표이사 사장.


SK어스온과 에너자이는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가 각각 보유한 석유개발기술, 인공지능기술을 교류하고 관련 기술의 공동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원 탐사 정확도를 높이고 운영비용을 줄이는 등 석유개발 과정의 효율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두 회사는 석유개발사업을 시작으로 이산화탄소 포집·저장사업 분야까지 인공지능기술 협력을 확대한다.

구체적으로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 누출 등 이상 현상을 빠르게 감지해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한영주 SK어스온 테크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SK어스온의 핵심사업인 석유개발과 친환경(그린)사업인 이산화탄소 포집·저장사업에서 인공지능기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마련됐다”며 “이 과정에서 에너자이를 비롯해 더 많은 중소기업들과 상생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