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이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 본허가를 획득했다.

현대차증권은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증권 마이데이터사업 본허가 받아, 디지털 자산관리 강화

▲ 현대차증권 로고.


마이데이터는 은행·증권사·보험사·카드사 등 여러 곳에 흩어진 고객의 개인신용정보를 모아 개인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대차증권은 본허가 획득을 통해 동의를 거친 고객들의 금융 데이터를 수집하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10월 전담 조직(TFT)을 꾸리고 마이데이터 시스템 구축 및 관련 인프라 정비 등을 통해 마이데이터 사업을 준비해 왔다. 

올해 6월엔 국내 1위 로보어드바이저 기업인 파운트와 AI(인공지능)솔루션 금융혁신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지난 달엔 롯데멤버스 간편결제 시스템인 엘페이(L.Pay)와 금융 및 유통 데이터 결합에 관한 제휴를 맺기도 했다.

현대차증권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고객이 주체적으로 투자 및 은퇴관리를 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플랫폼을 구현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인 전용 앱 'THE Herb'(더허브)를 통해 △통합 자산 관리 △개인 맞춤형 은퇴자산 솔루션 제공 △로보어드바이저 투자 자문 △초개인화 투자 컨텐츠 제공 등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한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권지홍 현대차증권 리테일사업부장 전무는 "내년 초 런칭 예정인 마이데이터 전용 앱을 통해 차별화된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향후 고객의 보유 자산을 성장시키는데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혁신적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