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핀테크기업 차이코퍼레이션에 추가 투자하며 협업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최근 국내 핀테크기업 차이코퍼레이션에 70억 원(600만 달러)을 추가 투자했다고 23일 밝혔다. 
 
sk네트웍스 로고.

▲ sk네트웍스 로고.


SK네트웍스는 앞서 2020년 7월 차이코퍼레이션에 50억 원(430만 달러)을 투자한 바 있다.

차이코퍼레이션는 게임요소를 더한 선불형 체크카드 '차이카드'와 B2B(기업간결제) 플랫폼 '아임포트'를 운영하고 있다. 

아임포트는 나이키코리아, 오늘의집, 젠틀몬스터 등 전 세계 2200여 개 업체의 국내외 전자결제대행서비스(PG)의 결제기능을 구현한다.

차이코퍼레이션은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아임포트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SK네트웍스는 아시아 전자결제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동남아 지역에서는 선도 기업이 없어 차이코퍼레이션이 동남아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네트웍스는 향후 차이코퍼레이션이 축적한 마케팅역량을 활용해 자회사인 워커힐, SK매직, SK렌터카에서 진행하는 고객행사를 차이카드와 연계하는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차이코퍼레이션이 보유한 결제플랫폼사업을 SK네트웍스와 자회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협력을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