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협력사 임극격차 해소에 3년간 263억 지원, 손영식 "상생 노력"

▲ (왼쪽부터)손영식 신세계 대표이사,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박병훈 동아수산 대표이사가 12월23일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세계>

신세계가 협력기업과 임금격차를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세계는 23일 동반성장위원회와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업무협약을 맺었다.

신세계는 2천여 개 협력사와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앞으로 3년 동안 모두 263억 원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협력사 상생 협력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내놨다. 

구체적으로 상생펀드를 통해 협력회사의 경영 안정을 위한 금융 지원을 제공한다. 자금난을 겪는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무이자 대여도 진행한다.

협력업체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외국어, 마케팅, 법정필수교육, 유통 트렌드 변화 등 직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500여 개의 온라인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신세계는 업무협약 이후 국내외 판로지원 사업 안내,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 제도 등 강좌를 확대하기로 했다.

손영식 신세계 대표이사는 “팬데믹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회사를 위해 상품 컨설팅·복리후생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며 “협력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판로 확대 등은 물론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