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사업부문 인수를 위해 중국과 미국 자회사에 모두 9조4878억 원 규모의 출자와 금전 대여를 진행한다.

SK하이닉스는 중국의 자회사에 약 3조978억 원을 출자하고 5조388억 원을 대여한다고 22일 공시했다.
 
SK하이닉스, 인텔 낸드 인수 위해 자회사에 9조 규모 출자와 대여

▲ SK하이닉스 로고.


아울러 미국의 자회사에 1조3512억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자회사를 대상으로 한 출자와 금전 대여 목적을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대금 및 자회사 운영자금에 사용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이날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를 승인하기로 결정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인텔 낸드사업부를 90억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뒤 세계 각국 경쟁당국에서 승인을 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해 왔다.

미국과 한국, 대만, 영국, 유럽연합(EU), 브라질, 싱가포르에 이어 마지막으로 중국 당국의 승인까지 획득하며 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를 확정짓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