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반도체사업을 본격화한다.

SK텔레콤은 21일 이사회에서 인공지능 반도체사업을 새로 설립할 사피온코리아(가칭)에 영업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SK텔레콤 로고.

▲ SK텔레콤 로고.


사피온코리아는 설립 이후 SK텔레콤 계열사로 편입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인공지능 반도체기술의 사업화와 경영효율화를 위해 영업양도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반도체는 인공지능의 핵심두뇌에 해당하는데 인공지능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 저전력으로 실행하게  해 준다.

SK텔레콤은 2020년 11월 국내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 반도체 ‘사피온X220’를 공개했다.

사피온X220은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성능이 우수하고 가격이 저렴하다. 그래픽처리장치보다 딥러닝 연산속도가 1.5배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GPU의 절반 수준이고 전력 사용량도 80%에 불과하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