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직원들을 데이터 전문가로 키우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현장 중심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데이터분석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 디지털 전환에 속도, 연세대와 데이터 전문인력 육성

▲ 롯데칠성음료의 데이터분석 인재육성 과정.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앞서 11일 '데이터분석 아카데미 2기 수료식'을 진행했다. 데이터분석 아카데미는 사내 기초교육을 마친 직원들이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에서 6개월 동안 위탁교육을 받은 고급 교육 과정이다.

데이터분석 아카데미 참여자들은 올해 1월부터 사내 강사진이 운영하는 8~10주 동안 통계와 프로그래밍 기초 교육을 수료한 직원들 가운데 선발됐다.

위탁교육과정은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교수진이 구성한 파이썬 프로그래밍과 정형·비정형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머신러닝 등의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24주에 걸쳐 진행됐다.

이 과정에 참여하는 임직원들은 직접 실무에서 활용하고자 하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조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것은 향후 롯데칠성음료와 연세대학교 산학 공동 프로젝트로 현장에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롯데칠성음료는 디지털 전환을 시작한 2019년부터 지금까지 데이터분석 아카데미 교육을 통해 엑스퍼트 등급 2명, 주니어 등급 49명 등을 포함해 모두 51명의 디지털 인재를 배출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등 데이터 활용과 관련한 산업계 수요에 비해 기업 현장에 공급되는 전문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며 “빅테크 전문기업으로 관련 인재가 쏠리는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내부 전문가 육성 체계를 구축하고 적극적 투자를 진행하면서 F&B(식음료)시장의 디지털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