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가 아이와 노년층을 위해 내놓은 특화 브랜드의 실적이 3년 만에 크게 증가했다.

CJ프레시웨이는 22일 키즈 특화 브랜드 아이누리와 시니어 특화 브랜드 헬씨누리의 매출과 고객기업 수가 각각 크게 늘며 두 특화 브랜드가 확고한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를 굳혔다고 밝혔다.
 
CJ프레시웨이 브랜드 아이누리 헬씨누리, 매출과 고객사 모두 늘어

▲ CJ프레시웨이의 키즈 식재료 브랜드 '아이누리' 로고와 케어푸드 브랜드 '헬씨누리' 로고. < CJ프레시웨이 >


아이누리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영유아 기관에 친환경·유기농인증 농산물과 방사능 검사 통과 수산물, 무항생제 축산물 등 국가 인증을 받은 1차 식품과 프리미엄 가공상품 등을 제공한다. 영유아와 학부모, 교육시설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부가 서비스도 제공한다.

헬씨누리는 노년층의 식생활과 관련한 토탈 케어푸드 브랜드로 노년층 특성에 맞춰 영양관리를 강화한 식단을 운영하고 병원과 복지관 등에 식자재와 식단, 위생관리·교육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아이누리와 헬씨누리의 2021년 매출은 2018년과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10%, 8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두 브랜드의 고객기업 수도 각각 65%, 56% 정도 늘었다.

두 브랜드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각각 28%, 22% 정도로 추정되며 올해는 출범 이후 최고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CJ프레시웨이는 "자체브랜드(PB)상품과 유통 전문점, 네트워크 강화 등 여러 노력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역량, 센트럴키친 인프라 등으로 차별적 경쟁력을 선보인 결과다"고 설명했다.

CJ프레시웨이는 두 브랜드에 국가 인증을 획득한 자체브랜드(PB) 상품의 품목을 더 늘리기로 했다.

아이누리는 무농약과 무항생제, 수산물품질인증제, 수산물이력제 등 인증을 받은 20여 가지 이상의 친환경 농·축·수산물을 올해 안에 출시한다. 2022년 초에는 우유와 김치 등으로 전용 자체브랜드 상품 종류를 늘린다.

헬씨누리는 연화식으로 구성된 케어푸드 4개 품목을 내년 1월에 출시한다. 연화식은 일반 음식과 동일한 모양과 맛은 유지하면서도 씹고 삼키기 편한 식사를 뜻한다.

CJ프레시웨이는 밀솔루션사업을 키즈, 시니어 경로 고객기업으로 확대해 식자재와 반조리, 완조리 상품을 정기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강연중 CJ프레시웨이 전략사업본부장은 "아이누리와 헬씨누리의 브랜드 경쟁력을 토대로 키즈·시니어 식자재시장에서 해마다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군별로 최적화된 차별화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건강한 식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