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투융자집합투자기구 전용계좌' 가입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성증권은 분리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공모 투융자집합투자기구 전용계좌' 개설 이벤트를 28일까지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증권, 절세효과 누리는 인프라사업 투자 전용계좌 가입 이벤트

▲ 삼성증권은 분리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공모 투융자집합투자기구 전용계좌' 개설 이벤트를 28일까지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증권>


이벤트 참여방법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에서 이벤트를 신청한 뒤 '투융자 집합투자기구 전용계좌'를 개설하고 '맥쿼리인프라' 종목을 3천만 원 이상 매수하면 된다.

삼성증권은 선착순 1천 명을 대상으로 신세계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 3만 원권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투융자집합투자기구는 사회기반시설사업에 투자하고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집합투자기구를 말한다.

정부는 SOC 투자 활성화를 위해 2022년까지 한시적으로 투융자집합투자기구 전용계좌에서 발생하는 배당소득을 놓고 분리과세(15.4%)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계좌 가입기간이 1년 이상이어야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2022년까지만 혜택이 적용되기 때문에 12월 말까지 투융자집합투자기구 전용계좌를 개설해야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자와 배당 등으로 얻은 금융소득이 연 2천만 원을 넘으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되는데 투융자집합투자기구 전용계좌를 통해 발생하는 배당소득은 분리과세 대상이 된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이자 및 배당소득과 근로소득, 사업소득 등을 모두 더한 소득에 최고 49.5% 세율을 적용받는다.

삼성증권은 "예를 들어 종합과세 대상인 투자자가 이 계좌를 통해 1억 원을 투자해 배당금 530만 원을 수령한다면 과표세율에 따라 납부할 세금을 연간 5만8천 원에서 최대 약 181만 원까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투융자집합투자기구 전용계좌는 개인투자자만 개설할 수 있고 모든 금융기관을 통틀어 1계좌에 최대 1억 원까지만 넣을 수 있다. 
 
투융자집합투자기구 전용계좌를 통해 투자할 수 있는 대표적 공모투융자기구에는 사회기반시설사업(SOC) 투자를 목적으로 설정된 맥쿼리인프라가 꼽힌다.

맥쿼리한국인프라 투융자회사는 국내 민간 인프라펀드회사로 세계 최대 인프라 자산운용사인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이 운용하는 사회간접투자자본펀드다. 

맥쿼리한국인프라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와 우면산 터널, 서울춘천고속도로, 인천대교 등 14개의 인프라자산에 투자하며 4조5천억 원 규모로 운용되고 있다. 최근 10년의 배당수익률은 6%대에 이른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