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하나의 인공지능(AI) 스피커에서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지원하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21일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 캔들'에 아마존의 인공지능 플랫폼 '알렉사'를 탑재해 한국어와 영어를 모두 지원하는 '누구 멀티 에이전트' 서비스를 시작했다.
 
SK텔레콤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 캔들, 한국어 영어 동시 지원

▲ '누구 멀티 에이전트' 서비스 작동 이미지. < SK텔레콤 >


누구 캔들에 한국어 인공지능 호출어인 '아리아'를 부르면 누구를 통해 한국어 서비스와 한국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영어 인공지능 호출어인 '알렉사'를 부르면 알렉사를 통해 영어 서비스와 해외 콘텐츠 이용이 가능하다.

날씨, 뉴스, 감성대화, 캘린더 같은 기본기능은 누구와 알렉사 모두 지원한다.

누구 캔들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들은 누구 앱을 업데이트한 뒤 누구 앱의 '아마존 알렉사 연결' 메뉴를 통해 계정 연동을 하면 멀티 에이전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나의 인공지능 스피커인 누구 캔들에서 2개의 인공지능 플랫폼이 구동되는데 누구가 작동할 때는 하늘색, 알렉사가 작동할 때는 짙은 파란색 빛을 낸다.

이현아 SK텔레콤 AI CO(컴퍼니) 담당은 "국내 최초의 음성인식 인공지능 스피커인 누구와 세계 최초의 음성인식 인공지능 스피커 알렉사가 만나 국내 최초로 멀티 에이전트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께 더 새롭고 풍부한 서비스로 편리함과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