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LG전자의 해외 전장부품 자회사를 방문해 영업현장을 점검하고 중장기 사업전략을 논의했다.

21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사장은 최근 은석현 VS사업본부장 등 경영진과 오스트리아 ZKW 본사를 방문했다.
 
LG전자 CEO 조주완, 오스트리아 자회사 ZKW 찾아 전장사업 챙겨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


ZKW는 LG전자에서 2018년에 인수한 자동차용 조명 전문업체로 여러 글로벌 완성차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조 사장이 LG전자 연말 사장단인사에서 최고경영자에 오른 뒤 첫 해외출장 일정으로 해외 전장부품 자회사를 선택한 것이다.

전장사업을 LG전자의 핵심 신사업으로 키워내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행보로 분석된다.

조 사장은 ZWK 현지 사업장을 점검하고 경영진들과 전장사업 중장기 성장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최근 연말인사에서 조 사장을 CEO 겸 대표이사에 내정하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조 사장은 LG전자 독일 지사와 캐나다법인, 호주법인을 거쳐 미국법인장으로 일했던 해외전문가로 최고전략책임자(CSO)에 오른 뒤 전장부품 등 미래 신사업 진출 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았다.

LG전자 최고경영자에 올라 역할과 권한을 강화하게 된 만큼 이번 출장을 계기로 LG전자 전장사업 육성에 더 힘을 싣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