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 범위를 확대한다.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신개념 업무 안내 서비스 기기인 ‘AI 컨시어지(인공지능 안내인)’를 22일 서소문 디지로그 브랜치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금융권 최초로 고객맞이 인공지능 안내인 도입

▲ 신한은행이 도입한 ‘AI 컨시어지(인공지능 안내인)’.


AI 컨시어지는 기존 순번발행기와 달리 높이 190cm, 65인치 디스플레이로 제작됐고 얼굴인식, 열화상 카메라, 음성인식 마이크 등의 기술을 활용해 고객을 맞이하고 안내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AI 컨시어지는 방문하는 고객이 키오스크 사용에 더욱 친근하고 익숙해질 수 있도록 환율, 날씨, 미세먼지 정보 등 다양한 생활정보도 함께 전달한다.

또 신한은행은 고령층 고객들의 키오스크 사용 어려움을 개선하고자 대형 화면을 도입했다.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더 쉽고 친근하게 업무를 안내하는 등 시니어 고객이 더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은행은 AI 컨시어지 기기의 도입과 더불어 ‘인공지능(AI) 은행원’을 활용한 서비스 범위도 확대한다.

올해 9월 영상합성과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한 AI 은행원을 대고객 업무에 활용해 인사, 메뉴검색과 같은 간편 서비스를 제공했다. 22일부터는 화상상담창구인 디지털 데스크에서 계좌이체, 증명서 발급 등의 금융거래도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2022에도 참가해 AI 은행원을 활용할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시연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의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 비전에 발맞춰 휴먼터치에 기반한 AI 컨시어지를 기획했다”며 “고객에게 어렵고 생소한 금융 업무를 AI 은행원을 통해 남녀노소 모두 쉽고 편안하게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