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2억8천만 파운드(약 4500억 원)규모의 영국 오피스빌딩을 인수에 참여했다.

NH투자증권은 ARA 유럽&코리아(Europe & Korea)와 함께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핵심지구에 위치한 상업용 부동산 ‘마블 아치 플레이스’(Marble Arch Place)를 인수했다고 20일 밝혔다. 
 
NH투자증권, 영국 상업용 부동산 '마블 아치 플레이스' 인수

▲ NH투자증권이 ARA 유럽&코리아(Europe & Korea)와 함께 인수한 영국 런던 웨스트사이드의 상업용 부동산 ‘마블 아치 플레이스’(Marble Arch Place) 전경. < NH투자증권> 


인수 대금은 약 4500억 원으로 연 6%대의 배당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수취하는 구조다.

NH투자증권은 ARA코리아가 설정한 펀드를 통해 원화 약 1900억 원을 투자했다. 펀드 설정규모는 2천억 원 수준이다.

마블 아치 플레이스는 런던 오피스 권역에서도 사모펀드운용사, 헤지펀드, 국부펀드 등 우량임차인들이 소재한 웨사트엔드 지역에 위치해있다.

웨스트엔드는 런던에서도 오피스 임대료가 가장 높고 공실률이 낮으며 임차수요가 높은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마블 아치 플레이스는 올해 11월 준공됐다. 연면적 1만3718㎡로 지상 7층~지하 1층으로 구성된 5마블 아치와 지상1층~지하 1층 규모의 6마블 아치로 이루어진 상업용 부동산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존 국내투자자들이 런던 내에 투자한 오피스 건물들은 대부분 대형 은행들이 소재한 도심 지역에 집중됐었다”며 “마블 아치 플레이스 투자는 국내에 몇 안 되는 웨스트엔드 투자 사례로 입지 면에서 매우 경쟁력 있는자산”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