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투숙객과 호텔 직원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호텔서비스를 선보인다.

KT는 글로벌 여행테크기업 야놀자클라우드, 정보통신장비 전문기업 머큐리와 함께 광주시 북구에 있는 에이치원호텔을 비대면 KT 인공지능 호텔로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KT 로고.

▲ KT 로고.


에이치원호텔에는 3사의 역량을 접목한 스마트 객실관리시스템이 탑재됐다.

스마트 객실관리시스템에는 KT의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야놀자클라우드의 클라우드형 객실관리시스템인 와이플럭스GRMS, 머큐리의 단말기가 융합됐다.

스마트 객실관리시스템은 기존 KT의 인공지능 기반 ‘KT 인공지능 호텔서비스’를 개선한 것이다.

투숙객은 호텔 체크인때 발급받은 와이플럭스 패스로 엘리베이터를 제어하고 객실 도어락의 잠금 해제, 객실청소와 같은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다.

호텔 직원은 스마트폰으로 객실관리시스템에 접속해 투숙객의 입실 및 퇴실 현황, 고객 요청 사항, 객실 상태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객실 내 탑재된 감지 센서를 통해 고객 투숙여부도 알 수 있어 전력을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도 있다. 또 객실 출입문의 개폐 현황이 별도 이력으로 관리되기 때문에 호텔 보안도 높아진다.

기존의 KT 인공지능 호텔서비스에서 제공하는 객실 조명·TV·냉난방기 조절, 어메니티(편의용품)및 컨시어지(호텔에서 투숙객의 다양한 요구를 들어주는 것) 요청 서비스도 가능하다.

KT는 앞으로 스마트 객실관리시스템을 적용하는 호텔을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김영식 KT DX플랫폼사업본부장 상무는 "이번 야놀자클라우드, 머큐리와 협업으로 KT 인공지능 호텔은 투숙객과 호텔 직원 등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KT는 코로나19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호텔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다양한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