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전국의 공사가 중단되거나 노후된 건축물 5곳을 선정해 정비한다.

국토교통부는 ‘제7차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 및 노후 공공건축물 정비 선도사업’ 대상지로 강원 태백시 운동시설 등 5곳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국토부, 태백 장흥 문경 울진에서 공사중단 및 노후건축물 5곳 정비

▲ 국토교통부 로고.


이번에 선정된 곳은 7~10월 해당 지자체가 신청한 건축물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거쳐 선정위원회가 공익성과 사업연계성 등을 평가해 최종 확정했다.

국토부는 지자체와 건축주 등이 정비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사업계획을 수립해 지원한다.

태백시 화전동의 운동시설과 전남 장흥군 장흥읍 공동주택은 공사중단 건축물 선도사업지다.

화전동 운동시설은 스포츠센터로 건축하던 1998년 2월 공사가 중단된 뒤 24년 동안 방치됐다. 장흥읍 공동주택은 2016년 2월 공사가 중단됐다.

노후 공공건축물 정비 선도사업지는 3곳이다.

경북 문경시 의회청사는 1968년 준공돼 53년 동안 사용 중인 건물로 지차체가 기본계획 구상과 타당성 조사를 이미 마치며 추진 의지를 높게 보인 점이 인정됐다.

경북 울진군 기성면사무소는 1957년부터 64년 이상 사용돼 시설 노후화에 따른 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됐다.

울진의 대한노인회 건물은 34년 이상 사용되고 있으며 읍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어 편의시설 확충의 필요성이 인정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자체와 건축주의 주도적 참여와 의지가 제일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정비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