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D램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내년 하반기부터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SK하이닉스 목표주가 높아져, "D램 반도체 가격 내년 하반기 반등"

▲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20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천 원에서 16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7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2만2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인 D램 메모리반도체의 가격이 2022년 3분기에 저점을 형성한 뒤 4분기부터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클라우드서비스 사업자들의 서버 구축 작업이 본격화하면서 반도체 수요도 덩달아 늘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고객기업들도 2022년 생산계획을 상향 조정하고 부품 재고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른 수요 증가도 D램 메모리반도체사업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PC판매량 둔화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도 D램 업황을 낙관적으로 내다보는 근거로 꼽힌다.

이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022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0조7390억 원에서 14조8520억 원으로 38.3% 높여 잡았다.

SK하이닉스는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3천억 원, 영업이익 4조36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보다 매출은 4%, 영업이익은 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