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 론칭, 만두와 김치 5종 내놔

▲ CJ제일제당이 선보이는 '플랜테이블' 브랜드 제품. ‘비비고 플랜테이블 왕교자’ 국내용 2종(오리지널·김치), 수출용 2종(야채·버섯)과 ‘비비고 플랜테이블 김치’. < CJ제일제당 >

CJ제일제당이 비건(완전 채식주의) 식품 전문 브랜드를 론칭하고 비건 식품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CJ제일제당은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 ‘플랜테이블(PlanTable)’을 론칭한다고 19일 밝혔다. 

‘플랜테이블’은 식물(플랜드·Plant)와 식탁(테이블·Table)의 합성어로 '100% 식물성 원료로 맛있는 미식'을 선보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브랜드 론칭과 함께 비건 인증을 받은 100% 식물성 만두와 김치를 국내와 호주, 싱가포르에 출시한다.

CJ제일제당이 이번에 새로 출시하는 제품은 ‘비비고 플랜테이블 왕교자’ 국내용 2종(오리지널·김치), 수출용 2종(야채·버섯)과 ‘비비고 플랜테이블 김치’ 등 모두 5종이다.

‘비비고 플랜테이블 왕교자’는 5가지 이상의 채소에 식물성 오일을 사용해 고기 없이 ‘비비고 왕교자’의 맛을 그대로 살렸다. 

식물성 제품들의 맛을 저해하는 요인을 꼽히는 콩 특유의 향은 '테이스트엔리치(TasteNrich)'로 잡았다. 

테이스트엔리치는 첨가물이나 화학처리 없이 사탕수수 등 식물성 원료 발효 과정에서 나오는 감칠맛 성분으로 CJ제일제당이 개발한 차세대 프리미엄 식품 조미 소재다.

‘비비고 플랜테이블 김치’는 젓갈 없이 100% 식물성 원료로 담궜다. 
 
수출 제품인 비비고 플랜테이블 야채·버섯 왕교자 2종과 김치는 싱가포르와 호주에 수출한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신제품 출시와 함께 새로 론칭한 ‘플랜테이블’ 브랜드를 앞세워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의 영역을 더욱 확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아울러 CJ그룹 미래 성장엔진인 웰니스(Wellness·치유)와 서스테이너빌러티(Sustainability·지속가능성) 추진에도 속도를 낸다.

CJ제일제당은 이를 위해 내년 제품 라인업을 늘리고 품질을 높여 국내는 물론 북아메리카와 유럽, 할랄시장까지 진출하는 등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CJ제일제당은 “육류는 검역 문제로 수출 규제가 많아 ‘비비고 만두’ 등 육류 포함 제품은 대부분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다”며 “반면 플랜테이블 제품은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 사실상 전 세계 모든 국가로의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비고 플랜테이블 오리지널·김치 왕교자는 CJ제일제당의 공식몰 CJ더마켓에 17일 먼저 출시됐으며 카카오 메이커스와 마켓컬리, 대형 유통 채널에서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K-푸드 글로벌화에 최적화된 품질력과 제품 구성이 향후 플랜테이블의 독보적 경쟁력이 될 것이다”며 “자체 연구개발, 국내외 스타트업과의 기술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시장을 선도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