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데이터 소통 플랫폼을 선보인다.

신한은행은 LG유플러스, CJ올리브네트웍스와 함께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알찬 정보를 공유하는 데이터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디키타카(DIKITAKA)’를 시범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신한은행, 데이터로 알찬 정보 공유하는 플랫폼 '디키타카' 시범운영

▲ 신한은행의 데이터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디키타카(DIKITAKA)'.


디키타카는 ‘데이터로 티키타카(tiqui-taca, 스페인어로 탁구공이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뜻하는 말)’라는 의미로, 기업이 데이터로 분석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고객이 직접 데이터로 이야기를 만들어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신한은행은 2020년 11월 LG유플러스, CJ올리브네트웍스와 마이데이터 공동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융과 통신, 유통 데이터를 활용한 협업모델을 준비했다.

디키타카는 신한은행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쏠(SOL)’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접속할 수 있고 2022년 1월11일까지 시범운영한다. 그 뒤 협업한 두 기업과 고객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본 운영을 정하게 된다.

디키타카는 신한은행의 결제, 보유상품 데이터와 LG유플러스의 미디어 콘텐츠 소비 데이터, CJ올리브네트웍스의 판매 품목이나 점포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실시간 토픽, 데이터 토픽, 설문 토픽 3가지 유형의 토픽으로 ‘광고성 정보’가 아닌 데이터 기반의 실제 정보를 제공한다.

금융, 통신, 유통 데이터를 모두 활용해 '진짜 방문이 많은 맛집' 등과 같은 고객에게 유용한 정보를 주는 것이다.

실시간 토픽에서는 제시된 주제에 맞춰 고객이 직접 실시간으로 느낌(이모지), 사진, 글을 서로 공유할 수 있다. 데이터 토픽에서는 신한은행, LG유플러스, CJ올리브네트웍스의 다양한 데이터를 주제별로 분석한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설문 토픽에서는 데이터 토픽과 연관된 설문에 참여해 다른 사람의 생각을 볼 수 있다.

신한은행은 디키타카 서비스 체험하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 쏠(SOL) 이벤트 페이지에서 디키타카를 접속해 실시간 토픽 게시글을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마이신한포인트 100포인트, 만족도조사 설문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마이신한포인트 50포인트를 선착순 2만 명에게 제공한다.

추가로 마이신한포인트를 받은 2만 명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명에게 마이신한포인트 10만 포인트를 2022년 1월25일에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마케팅 등 기업을 위한 데이터가 아닌 데이터를 생산하는 고객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이번 시범 운영 뒤에도 고객의 일상에 도움이 되는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LG유플러스, CJ올리브네트웍스와 협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