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4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0.78%(0.56달러) 내린 배럴당 70.7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이틀 연속 하락, 국제에너지기구 원유 수요 회복 지연 전망

▲ 14일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2월물 브렌트유도 0.93%(0.69달러) 하락해 배럴당 73.70달러로 집계됐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원유시장보고서를 통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단기적으로 원유 수요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국제유가도 영향을 받았다”며 “다만 IEA가 원유 수요 회복 기조가 꺾이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한 만큼 유가 낙폭은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CN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는 올해와 내년 석유 수요 전망치를 각각 10만 배럴씩 하향 조정하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내놨다.

국제에너지기구는 보고서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글로벌 원유 수요 회복이 저해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각국이 새로운 여행 규제를 펴면서 내년 항공유 사용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