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자흐스탄은행이 신한금융그룹의 탄소중립 전략을 해외로 확대한다.

신한은행은 카자흐스탄 현지법인 신한카자흐스탄은행이 유럽부흥은행(EBRD)과 글로벌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실행을 위해 그린 파이낸싱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신한은행 카자흐스탄 법인, 유럽부흥개발은행과 그린 파이낸싱 추진

▲ 조용은 신한은행 카자흐스탄법인장(오른쪽)과 허르기타이(Hargitai) 유럽부흥은행(EBRD) 중앙아시아 매니징 디렉터가 12월10일 신한카자흐스탄은행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


신한카자흐스탄은행은 이번 그린 파이낸싱 조달을 통해 5백만 달러 규모의 재원을 확보했고 친환경 기업에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그린 파이낸싱이란 친환경 차량과 친환경 에너지 등 녹색 에너지와 저탄소 경제를 주요 사업모델로 하는 기업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을 말한다.
 
신한은행은 신한금융그룹의 탄소중립전략(Zero Carbon Drive)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진출 국가에서도 확대하기 위해 이번 그린 파이낸싱을 추진했다.

특히 이번 조달은 글로벌 ESG 실행을 위한 신한카자흐스탄은행과 현지 금융기관의 협력사례로 의미가 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세계적 환경보호 추세에 맞춰 그린 경제로 전환하기 위해 ‘카자흐스탄 2050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5% 감축한다.

유럽부흥개발은행은 카자흐스탄 자원 효율화와 재생에너지사업에 2020년까지 17억 유로를 투자했고 그린 파이낸싱 규모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향후 카자흐스탄 정부의 그린 경제 전환 계획에 따라 현지 ESG 관련 자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ESG 관련 기업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앞으로 친환경 금융과 같은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미래 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