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주가가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구본준 LX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의 LG지분 처분 소식에 영향을 받아 LG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LG 주가 초반 급락, LX홀딩스 회장 구본준 보유 지분 블록딜 영향

▲ LG 로고.


14일 오전 11시5분 기준 LG 주가는 전날보다 6.44%(5600원) 하락한 8만13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구본준 회장은 13일 장 마감 이후 보유하고 있던 LG 지분 4.18%(657만 주)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로 매각하고 구광모 LG대표이사 회장 등이 보유한 LX홀딩스 지분 32.32%를 매수했다.

구본준 회장은 이번 매각과정에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LG 지분 1.5%를 LG연암문화재단, LG상록재단, LG복지재단 등 3개의 LG공익법인에 나눠 기부했다.

이에 구본준 회장의 LG 보유지분은 종전 7.72%에서 2.04%로 줄어들게 됐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블록딜을 LG그룹과 LX그룹 간 계열분리 이후 지분 정리 차원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번 블록딜 이후 구본준 회장 일가가 보유한 LG 주식 지분은 모두 2.96%로 공정거래법상 계열분리 기준인 '동일인 관련자 지분 3% 미만'을 충족하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