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최고경영자(CEO)가 금리인상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견해를 내놨다.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CEO는 13일 CNBC와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Fed)는 향후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조만간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며 “나라면 늦게 움직이기보다 일찍 (금리인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건스탠리 CEO "미국 연준 금리인상 앞당겨 경기침체 대응해야"

▲ 모건스탠리 로고.


연준은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향후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한다. 

연준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자산매입액을 월 150억 달러씩 줄이는 테이퍼링 방침을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테이퍼링 규모를 월 300억 달러까지 확대하는 계획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금리인상 시기를 놓고는 2022년 5월이 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그러나 경기부양책 종료 시점을 앞당기면 2022년 3월부터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관측도 존재한다.

고먼 CEO는 “금리 상승환경으로 가고 있어 금리인상분을 일부 비축하는 것이 좋다”며 “불가피한 경기 하강 국면에 대응할 수 있는 탄약을 얻을 수 있다”고 바라봤다.

그는 금리인상이 시장에 혼란을 줄 가능성을 두고는 “금리인상이 경제를 망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경제에 균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