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화장품 사업에서 주력 브랜드의 매출 정체 등에 따라 실적 기대감이 낮아졌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 하향, "화장품 매출 정체로 이익률 낮아져"

▲ 이길한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대표이사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를 26만 원에서 23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15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유 연구원은 "화장품 사업에서는 주력 브랜드인 비디비치의 매출이 정체된 데다 신규 화장품 브랜드 투자 등도 진행돼 올해 영업이익률이 10%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며 "화장품 사업의 이익률 회복 여부에 따라 목표주가가 다시 높아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패션 사업에서는 국내 패션 브랜드가 부진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유 연구원은 "수입 패션 브랜드들은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국내 브랜드가 부진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10월 통폐합 등 구조조정이 이뤄졌는데 이는 이후 사업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4분기 연결기준 매출 3896억 원, 영업이익 268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화장품과 패션 사업에서 부진하지만 수입 브랜드의 성장세와 기저효과를 봐 지난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 영업이익은 5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