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인공지능(AI)분야 청년인재를 양성한다.

KT는 1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사옥에서 KT에이블스쿨(KT AIVLE School) 온라인 입교식을 열었다.
 
KT 인공지능분야 청년인재 양성 나서, KT에이블스쿨 입교식 열어

▲ KT는 13일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사옥에서 KT에이블스쿨(KT AIVLE School) 온라인 입교식을 열었다. < KT >


KT에이블스쿨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가 후원하고 KT가 운영하는 인공지능분야 청년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KT는 전국의 만 29세 이하 미취업자 가운데 4년제 대학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서류 전형과 인적성 검사, 코딩 테스트 등의 과정을 거쳐 1기 교육생을 최종 선발했다.

KT는 올해 KT 에이블스쿨 1기를 시작으로 앞으로 3년 동안 모두 3600명의 인공지능분야 청년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1기 교육생들은 2022년 5월 중순까지 하루 8시간씩 840시간 동안 교육을 무상으로 받는다.

이론교육은 비대면 중심으로 이뤄지고 실습교육은 대면 방식의 교육을 병행한다. 

KT는 수도권을 비롯해 대전, 광주, 부산, 대구 등에 위치한 KT 광역본부를 거점으로 교육장을 마련해 전국의 교육생들이 원하는 곳에서 편리하게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은 AI 서비스 개발자를 양성하는 'AI 개발자트랙'과 디지털 산업을 선도하는 '디지털전환(DX) 컨설턴트트랙' 과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KT는 실제 업무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KT그룹 내 인공지능 전문가가 직접 커리큘럼을 구성했으며 현직자들이 실습교육을 담당한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더 많은 청년들이 직무 역량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KT 에이블스쿨과 같은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기업 주도의 직무 훈련, 일 경험 프로그램 등이 더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가 다각도로 지원하고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은 "KT그룹이 내부에서 미래 인재를 양성해온 노하우와 인프라를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적극 개방하고 청년들이 IT 분야에서 꿈을 실현시키는데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KT에이블스쿨이 청년들이 대한민국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최고 전문가로 성장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