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자회사 KTDS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메타버스 교육플랫폼을 상용화했다. KTDS는 KT그룹 계열사의 IT시스템을 개발하는 업체다.

KTDS는 13일 교육플랫폼기업 이투스교육과 함께 개발한 학원교육서비스를 메타버스로 구현한 온라인 교육플랫폼을 선보였다.
 
KTDS 이투스교육, 메타버스 교육플랫폼 국내 처음으로 선보여

▲ KTDS와 이투스교육이 함께 개발한 메타버스 교육플랫폼 화면 사진. < KTDS >


이 교육플랫폼은 KTDS가 2019년부터 개발해온 메타버스 플랫폼 'K-바람'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 온라인교육플랫폼에는 고객 상담을 위한 프레젠테이션 기능, 화상 상담, 전자서식지 작성, 광고를 위한 동영상 실시간 스트리밍 등 사업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

또 KTDS의 업무프로세스자동화 로봇 '앤트봇'과 인공지능(AI) 개발플랫폼 'AI센트로' 등의 기술도 활용됐다.

이투스교육은 메타버스 교육플랫폼에서 온라인 강의실, 데일리테스트, 스터디룸, AI매니저, 보상(리워드)부여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아바타 튜터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학업을 지원하고 스터디룸을 활용해 원격으로 자습관리도 한다.

김수아 이투스교육 최고디지털책임(CDO)은 "지방에 있는 작은 학원들도 메타버스 공간에 입점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자의 참여로 새로운 강의모델도 나올 수 있을 것이다"며 "기존 입시서비스에서 품지 못했던 초등학생과 중학생 등도 메타버스 교육플랫폼을 통해 유입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정민 KTDS 대표이사는 "이번 메타버스 교육플랫폼을 시작으로 통신, 금융, 유통, 공공분야 등 사업과 일상생활을 함께 할 수 있는 메타버스 세계 'K-바람 월드'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