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인도네시아 석유화학단지 조성 위한 기본설계 수주

▲ 인도네시아 석유화학단지 CAP2-PAK A 위치도.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인도네시아 석유화학단지 사업의 기본설계를 맡았다. 

현대건설은 인도네시아 민간 석유화학회사 찬드라아스리(Chandra Asri)가 추진하는 두 번째 석유화학단지(CAP2 – PAK A)의 기본설계(FEED)를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기본설계(FEED, Front-End Engineering Design)는 설계·조달·시공(EPC) 발주를 위한 기본설계의 타당성 검토단계로 기본설계 이후에 EPC업체 선정이 이뤄진다. 

해당 석유화학단지(CAP2)는 인도네시아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서쪽으로 약 116km 떨어진 팔레곤 지역에 있으며 나프타크래커·부타디엔·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벤젠 등이 생산된다.

현대건설은 글로벌 엔지니어링업체인 도쿄엔지니어링과 협력해 기본설계에 참여한다. 

현대건설은 이후 EPC업체 선정단계에서도 도쿄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수주를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플랜트 사업분야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아 기본설계를 수주했다”며 “향후 발주될 EPC도 수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