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컨소시엄, 서울 잠실 2조 규모 개발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혀

▲ 서울 송파구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공간 조성 사업' 민간 제안 조감도. <서울시>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사업비 2조1600억 원 규모의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한화건설이 주간사를 맡은 '서울 스마트 마이스 파크'(가칭)가 뽑혔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35만㎡의 부지에 전시·컨벤션 및 야구장 등 스포츠·문화시설과 이를 지원하는 업무·숙박·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복합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투자사업이다. 

사업비는 2조1672억 원이 들어가며 민간사업자가 비용을 모두 부담하고 완공 뒤 40년 동안 운영을 통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빠른 시일 안에 협상단을 구성하여 이르면 2022년 1월 우선협상대상자와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 착수해 2023년 상반기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사업추진에 따른 교통·환경 등 각종 영향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지역주민, 시민,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들어 설계안을 확정한 뒤 2023년 하반기 착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가 조성되면 스마트모빌리티, K-뷰티, 헬스케어 등 각종 신산업 전시는 물론, 국제회의 등 국제교류업무가 활성화되어 서울의 글로벌 도시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했다.

서성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잠실 스포츠·마이스 민간투자사업은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줄 핵심 프로젝트다”며 “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