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이 KT에 10월에 발생한 전국 유무선 통신망 장애사태와 관련해 추가 보상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9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앞에서 전국가맹점주협의회,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 시민단체 6곳과 함께 10월에 발생한 전국 유무선 통신망 장애사태와 관련해 추가 보상대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민단체, KT에 유무선 통신망 장애사태 관련 추가 보상대책 촉구

▲ 참여연대는 9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앞에서 전국가맹점주협의회,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 시민단체 6곳과 함께 10월에 발생한 전국 유무선 통신망 장애사태와 관련해 추가 보상대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여연대>


이들 시민단체는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에게 10월에 발생한 전국 유무선 통신망 장애사태 해결과 피해보상 및 재발방지 대책 논의를 위한 면담을 요청했다.

또 KT가 11월5일부터 30일까지 피해보상 전담 지원센터를 운영해 접수받은 피해접수 결과를 공개하고 추가 보상대책을 내놓을 것도 요구했다.

이호준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가맹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피해보상 전담 지원센터 운영을 종료한 지 일주일이 지나도록 실제로 접수받은 피해가 얼마나 되는지, 추가보상안은 무엇인지 아무런 발표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KT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피해보상 전담 지원센터에 7천여 건의 상담이 접수됐고 요금제에서 일괄보상받을 수 있도록 안내해 드렸다”며 “이 가운데 130여 건에 관해서는 추가보상 여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