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모바일 대환대출상품의 판매를 두 달 만에 재개했다. 

하나은행은 7일 오후 6시부터 ‘하나원큐 신용대출’의 대환대출 신청을 다시 받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하나은행 하나원큐 신용대출 대환서비스 재개, 가계대출 여유 생겨

▲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대환대출은 이자가 더 낮은 다른 은행의 대출상품으로 옮겨가는 것을 말한다. 소위 ‘대출 갈아타기’로도 불린다.

고객이 대환대출을 하면 기존 은행의 대출잔액은 줄고 갈아탄 은행의 대출잔액은 늘어나게 된다.

하나은행은 가계대출 관리에 여유가 생기면서 중단했던 대출상품의 판매를 하나둘 재개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나은행은 앞서 10월5일 하나원큐 신용대출과 하나원큐 아파트론 등 대출의 대환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하나원큐 아파트론은 11월23일 서비스를 재개했다. 

정부의 가계부채 총량 규제에 따라 은행들은 올해 대출 증가율을 연 5~6%대로 묶어야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