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빠른 배송' 관련 상표 무더기 출원, 구독서비스 준비인 듯

▲ LG생활건강이 출원한 배송서비스 관련 상표.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

LG생활건강이 배송서비스 관련 상표를 잇따라 출원했다.

8일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최근 배송서비스를 뜻하는 상표 5건을 내놨다.

11월30일 ‘미사일 배송 DELIVERY’ 1건과 ‘수퍼소닉 배송’ 2건을, 12월2일 ‘응급배송’과 ‘날쌘배송’ 상표 각각 1건씩을 특허청에 냈다.

상표들은 모두 물품운송업, 배달서비스업, 상품배달업, 당일배송업 등 배송 분야로 분류돼 있다.

LG생활건강은 앞서 외부 기업과 제휴해 화장품 관련 구독사업을 한 적이 있는데 비슷한 서비스를 다시 내놓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남성 브랜드 스트라입스는 2017년 LG생활건강과 제휴해 정기 구독서비스 ‘그루밍박스’를 선보였다. 개인 취향에 맞춰 남성용 면도용품과 화장품 등을 배송해주는 방식이었다. 다만 이 서비스는 출시 후 1년여 만에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LG생활건강은 사업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다양한 상표를 출원하고 있다”며 “배송 관련 상표의 활용 및 사업 적용 여부는 현재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