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대폭 올랐다.

7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3.68%(2.56달러) 상승한 배럴당 72.0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3%대 올라, 오미크론 우려 완화에 이틀 연속 큰 폭 상승

▲ 7일 국제유가가 3% 이상 올랐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2월물 브렌트유도 3.23%(2.36달러) 오른 배럴당 75.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서부텍사스산 원유와 브렌트유 모두 전날 4% 이상 오른 데 이어 이틀 연속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이틀 연속 크게 오르며 11월24일 이후 2주 만에 종가 기준으로 배럴당 70달러대를 회복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당초 예상보다 영향력이 약할 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며 상승했다”며 “수요 부진 우려가 진정된 점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바라봤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7일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의 중증도를 놓고 "거의 확실히 델타 변이보다 더 심각하지 않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