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희망나눔재단이 2021년 연말을 맞아 올 한해 나눔활동에 기여한 5팀을 뽑아 시상했다.

KT그룹희망나눔재단은 6일 교육기회를 놓친 어르신을 대상으로 초중고등과정을 무료로 지도하는 교육학교 '강동야학'에 1호 KT희망나눔인상을 수여했다.
 
강동야학·해뜨는식당·협동조합 무의, 올해 KT희망나눔인상 받아

▲ 강동야학 입학식 사진. < KT그룹희망나눔재단 >


강동야학은 1989년에 개교한 이후 후원과 교사들의 자발적 무료봉사로 운영되고 있다.

매년 교사 20~25명이 활동하고 학생 40여 명이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목표로 교육을 받고 있다. 학생의 95% 이상이 50~70대이며 매년 5~6명씩 고등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해 지금까지 300여 명의 합격생이 나왔다.

강동야학 교사들은 "코로나19로 후원금이 줄어 재정이 부족하지만 1명이라도 교육생이 남아있는 한 야학을 계속할 것이다"며 "이번 KT희망나눔인상 수상으로 자긍심을 가지고 야학을 운영해 나갈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KT그룹희망나눔재단은 강동야학 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1천 원에 식사를 제공하는 '해뜨는 식당' 대표 김윤경씨와 장애인의 이동편의를 위한 지도를 제작하는 협동조합 '무의'의 대표 홍윤희씨에 KT희망인나눔인상을 시상했다.

또 17년 동안 어르신들께 무료로 안경나눔을 해 온 강상구씨와 청소년들과 함께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봉사단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는 광양하이텍고등학교 교사 김성태씨도 선정됐다.

KT희망나눔인상은 KT그룹희망나눔재단이 나눔으로 아름다운 사회가치를 만드는데 기여한 사람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이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KT그룹희망나눔재단은 7월21일부터 10월3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후보자 추천을 받았으며 사회적 기여도,기여한 역할의 가치와 중요성, 지속성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KT그룹희망나눔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KT희망나눔인상 수상자들의 활동이 국민들에게 따뜻하고 선한 이 시대의 이웃으로 사랑받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눔의 실천을 전파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활동하는 희망나눔인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