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베트남 리테일 사업 확대를 위한 자본 확충을 마쳤다.

신한금융투자는 신한금융투자 베트남 법인에 550억 원 유상증자를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 베트남법인에 550억 유상증자, “리테일사업 확대”

▲ 신한금융투자는 신한금융투자 베트남 법인에 550억 원 유상증자를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베트남 법인은 2016년 2월 출범한 뒤 본사 투자금융(IB) 사업부문과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한국 증권사 최초로 베트남 소비자금융채 유동화에 성공했고 신디케이트론 주관, 아리랑 영구채권 주관 등을 진행했다.

신한금융투자 베트남 법인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기존 투자금융 위주의 사업모델을 넓혀 베트남 리테일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 계획을 세웠다.

신한금융투자 베트남 법인은 2020년 5월부터 베트남 리테일 사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리테일 주식거래 플랫폼을 정비하고 고객층을 분석하는 등 준비를 진행해왔다.

베트남의 증권거래 인구는 전체 인구의 3% 수준에 불과하지만 온라인 환경에 익숙한 젊은 층의 주식시장 참여 확대로 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신한금융투자는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베트남 MZ세대 투자자들을 위한 온라인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새롭게 론칭하고 고객을 위한 투자정보서비스 콘텐츠를 확대해 차별적 마케팅을 시도할 계획을 세웠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기존 투자금융 사업에서의 성공 경험과 베트남 주식시장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베트남 리테일 사업을 신한금융투자 베트남 법인의 다음 성장 동력으로 삼고자한다"며 "신한금융그룹의 브랜드가 새로운 사업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베트남 현지 그룹사와의 시너지 및 개편된 시스템을 바탕으로 리테일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