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 KB국민은행, 신한자산운용, 기아, 만도 등 5개 회사가 2021년 녹색금융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책임투자의 조기 정착과 녹색금융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21년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을 열었다.
 
산업은행 국민은행 신한자산운용 기아 만도, 녹색금융 우수기업에 뽑혀

▲ 이창구 신한자산운용 대표이사(왼쪽부터),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한정애 환경부 장관,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회장, 조성현 만도 대표이사, 허인 KB국민은행 은행장이 12월6일 오후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1년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환경부>


5개 회사가 녹색금융 우수기업에 올랐다.

녹색채권 발행 우수기업으로는 기아와 만도가 뽑혔다. 녹색금융 선도 우수은행으로는 한국산업은행과 KB국민은행이, 녹색금융 선도 우수 자산운용사에는 신한자산운용이 선정됐다.

기아는 무공해 자동차와 차량 관련 탄소저감 기술개발(R&D)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만도는 무공해 자동차 관련 연료부품 제조와 기반시설 구축에 적극 투자해 국내 녹색산업 육성을 지원한 점을 인정받았다.

한국산업은행은 국내 금융기관 가운데 유일한 녹색기후기금(GCF) 인증기관으로 적도원칙 운영위원회 아시아 대표 등을 수행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구체적으로 탄소중립 계획을 수립해 이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한자산운용은 환경 관련 주주 서한과 환경개선 영향평가 질의서 발송 등 환경과 관련된 주주 관여 활동(스튜어드십 코드)을 활발하게 진행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5개 기업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정애 장관은 “환경부는 녹색금융이 제도적 기반을 단단하게 다질 수 있도록 녹색분류체계 마련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녹색금융은 탄소중립 사회로 가는 원동력인 만큼, 이번 시상식을 통해 더 많은 기업과 기관이 녹색금융에 관심을 가지고 환경책임투자에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