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국군 장병의 소원을 들어주는 행사를 마무리했다.

KB국민은행은 '2021 장병소원성취 프로젝트'의 시상식을 비대면으로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KB국민은행, 국군 장병 소원 들어주는 프로젝트 시상식 비대면으로 열어

▲ KB국민은행은 '2021 장병소원성취 프로젝트'의 시상식을 비대면으로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 KB국민은행 >


2021 장병소원성취 프로젝트는 국방부와 KB국민은행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다.

대한민국 장병이 이루고 싶은 소원을 사연과 함께 응모하면 소원을 이뤄주고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도 소원 실현권을 수상자가 복무하고 있는 각 부대로 개별 전달해 수상을 축하했다.

2010년을 시작으로 12회째를 맞은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3400여 건의 사연들이 접수됐으며 3단계의 심사를 통해 총 70명의 장병이 최종선정됐다. 

선정된 장병들은 12월 안으로 그동안 꿈꿔온 소원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받게 된다.

수상자 중 마라톤 선수 출신인 육군 23사단 피승희 병장은 "입대 전 2020 도쿄올림픽을 위해 준비했으나 과거 수술했던 아킬레스건 부상이 재발해 꿈을 접고 입대했다"며 "군 복무 중 재활을 통해 현재 완벽하게 회복했고 장병소원성취 프로젝트에서 지원받은 운동화와 맥박시계 등을 잘 활용해 2024 파리올림픽에서 국위를 선양하는 마라토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합동대 국방어학원 소속 김병재 대위는 "아내가 간호사로 근무한 국립암센터의 소아암 병동에 투병 중인 아이들을 위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모자와 장갑 등 물품을 선물하려고 계획했었다"며 "이번 프로젝트에서 수상을 통해 소원을 성취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상견 KB국민은행 기관고객그룹대표 전무는 "어려운 시기에 군 복무 중인 장병들에게 이번 프로젝트가 희망찬 미래를 위해 한 걸음 더 나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방부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장병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