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가 외식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SPC그룹과 손잡고 퀵커머스(1시간 이내 배송) 사업을 강화한다.

롯데슈퍼는 SPC그룹 계열사인 ‘섹타나인(Secta9ine)’과 제휴를 맺고 11월30일부터 SPC그룹의 앱(애플리케이션) ‘해피오더’의 퀵커머스 서비스인 ‘해피버틀러’를 통해 롯데슈퍼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롯데슈퍼, SPC그룹 섹타나인과 손잡고 퀵커머스사업 강화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롯데슈퍼 서초프레시센터에서 SPC그룹의 퀵커머스 서비스인 '해피버틀러'를 통해 주문 받은 상품을 이륜 배송서비스 기업에 전달하고 있는 모습. <롯데슈퍼>



섹타나인은 SPC그룹의 정보기술(IT) 서비스와 마케팅을 총괄하는 회사다.

해피버틀러를 사용하는 고객은 롯데슈퍼의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생활잡화뿐 아니라 SPC그룹 산하 브랜드의 케이크와 아이스크림 등의 제품을 함께 주문할 수 있다.

주문한 제품은 이륜 배송서비스를 통해 15분~1시간 이내에 배송이 완료된다.

해피버틀러 서비스는 서울 서초프레시센터를 중심으로 서울 강남 일대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향후 서비스 범위를 수도권 등으로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롯데슈퍼는 자체 앱인 ‘롯데슈퍼프레시’에서도 SPC그룹 브랜드의 상품을 함께 구매할 수 있도록 구매 채널을 늘리기로 했다.

롯데슈퍼는 2020년 12월 퀵커머스사업인 ‘1시간 바로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오후 9시까지 롯데슈퍼 앱으로 상품을 주문하면 1시간 안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수도권 일부 매장에서 시작해 현재 전국 100여 개 매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