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부산과 울산, 경상남도 등 동남권지역이 주력산업의 회복에 힘입어 경제성장률 2.8%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BNK경제연구원은 2일 ‘2022년 동남권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동남권 경제는 2022년 주력산업 회복, 민간소비 개선 등에 힘입어 2.8%의 탄탄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다”며 “다만 기조효과 소멸 등으로 올해 3.2%보다는 성장률이 낮아질 것이다”고 바라봤다.
 
BNK경제연구원 “부산울산경남 산업 회복해 내년 성장률 2.8% 예상”

▲ BNK경제연구원 로고.


제조업분야는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기계, 철강 등 주력산업 대부분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조선업 생산은 2019년 이후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고 석유화학업도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며 제조업계 전반의 개선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서비스업분야도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 소득여건 향상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업은 신규주택 수요, 공업용 건물의 건설 증가 등으로 주거용 및 비주거용 모두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됐다.

BNK경제연구원은 “2022년 지역경제 하방리스크 요인으로는 코로나19 변이 확산, 글로벌 공급망 차질, 원자재 가격 변동성 등이 있다”며 “동남권과 경제 연관성이 높은 중국경제의 둔화 가능성도 성장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