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식물성 고기인 대체육을 판매한다.

이마트는 수도권 20개 지점의 축산코너에서 '지구인컴퍼니'가 만드는 대체육을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이마트, 푸드테크 스타트업 지구인컴퍼니와 손잡고 대체육 판매 시작

▲ 지구인컴퍼니의 대체육 브랜드 '언리미트' 제품. <이마트>


지구인컴퍼니는 전통 육류를 대체할 수 있는 식물성 고기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푸드테크(음식+기술) 스타트업이다.

이마트는 “환경보호와 동물복지 등을 고려해 채식을 실천하거나 식습관 개선, 건강증진 등을 이유로 식물성 식단을 지향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을 감안해 대체육 판매를 본격화한다”고 설명했다.

판매상품은 순수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인 언리미트의 민스(다짐육), 버거패티, 슬라이스구이용, 풀드바비큐 등 4종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브랜드 언리미트의 상품은 100%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해 단백질 함량이 높고, 콜레스테롤 및 트랜스 지방이 없다. 고기 색감 등을 구현하기 위해 상품에 따라 비트와 석류, 카카오파우더를 넣거나 병아리콩, 렌틸콩 등을 추가했다.

이마트는 대체육을 소고기나 돼지고기와 같은 축산 품종으로 고려한다는 차원에서 축산코너에서 판매한다.

이마트와 지구인컴퍼니는 앞으로 냉장 대체육 판매를 비롯해 다양한 맛과 형태, 소스 등을 추가로 개발해 대체육상품을 늘리고 판매 점포도 확대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