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떨어졌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오는 등 글로벌 확산으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국제유가 떨어져, 미국 오미크론 확진자 나와 원유수요 감소 우려 커져

▲ 1일 국제유가가 떨어졌다.


1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0.92%(0.61달러) 떨어진 배럴당 65.5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2월물 브렌트유도 0.52%(0.36달러) 내린 배럴당 68.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 글로벌 원유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봤다.

이날 미국 질병통제센터(CDC)는 11월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돌아온 한 여행객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애초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이날 장 초반 오름세를 보였으나 미국의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다만 미국 원유재고가 줄어 유가의 급격한 하락은 제한됐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11월22일~11월26일)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90만9천 배럴 감소한 4억3311만1천 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