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서부발전, 한전KDN이 인도에서 열린 국제품질분임조경진대회(ICQCC)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한수원은 23~26일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린 국제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한수원 서부발전 한전KDN, 국제품질경진대회에서 최고상 받아

▲ 한국수력원자력 로고.


국제품질분임조대회(ICQCC)는 국제 기업인의 품질혁신 우수사례를 평가하는 행사이다. 올해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 13개국의 904개 분임조 약 6천 명이 참가해 경쟁을 벌였다.

한국대표단은 코로나19로 제주도에서 비대면 화상발표를 통해 대회에 참가했다.

한수원은 한울3발전소, 월성1발전소, 칠보수력, 예천양수, 청평양수 등 5개 분임조가 참가해 모두 금상을 수상했다.

특히 원자력발전 회사로는 대회 최초로 9회 연속 최고상을 받았다.

한수원은 발전설비 정비 프로세스 개선으로 예방정비시간을 단축하는 등 발전소의 안정적 운영에 크게 기여한 점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서부발전은 이번 대회에 이글아이, 하나로, 무결점, 디지털 등 4개 분임조가 참가해 모두 금상을 받았다.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의 한국형 운영기술 개발을 통한 이용률 향상, 복합화력 가스터빈 기동공정 개선을 통한 시간단축 및 대기오염배출물질 저감, 발전기 전압조정설비 시험장치 개발을 통한 계획정비시간 단축 등이 높게 평가됐다.

한전KDN은 'K-사피엔스(Sapiens)' 분임조가 참가했으며 유지보수 비용지불 업무개선을 통한 처리시간 단축, 비용지불 업무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적용한 사례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아 금상을 수상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의 안전과 품질수준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다"며 "앞으로도 지속적 품질 및 기술혁신 노력으로 발전소 안전을 확보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종합에너지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국제대회를 통해 서부발전의 뛰어난 발전설비 운영능력과 개선역량을 알릴 수 있었다"며 "글로벌 최고 품질기업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지켜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