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자동차전장업체 한화인텔리전스 공식 출범

▲ 29일 열린 대전 유성구 트루윈 사업장 내 한화인텔리전스 사업장에서 열린 한화인텔리전스 창립식에서 (왼쪽 네 번째부터) 이용욱 한화시스템 부사장, 윤석은 한화인텔리전스 대표이사, 남용현 트루윈 대표이사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과 차량용 센서업체 트루윈이 합작해 만든 자동차전장 전문업체 한화인텔리전스가 공식 출범했다.

한화시스템은 한화인텔리전스가 대전 유성구 사업장에서 29일 창립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창립식에는 이용욱 한화시스템 부사장, 윤석은 한화인텔리전스 대표이사, 남용현 트루윈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윤석은 대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협력 체계 안에서 탄생한 한화인텔리전스는 반도체 기반 핵심센서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자율주행 차량용 나이트비전은 물론 모바일기기에도 적용 가능한 다양한 센서를 개발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은 대표는 한화시스템 전략사업팀장, 미래기술사업부장 등을 거쳐 한화인텔리전스 초대 대표에 올랐다.

한화인텔리전스는 앞으로 시스템반도체 센서기업으로 ‘자율주행차의 눈’으로 불리는 나이트비전의 핵심부품인 적외선(IR) 센서와 차량용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반도체를 전문으로 개발하고 생산한다.

한화인텔리전스는 성능 테스트 등 시운전을 거쳐 내년 4분기 안에 열화상 카메라 부품인 ‘QVGA(320X240 픽셀 해상도)급’ 열 영상센서를 생산하고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차량전장 센서를 판매할 계획을 세웠다.

한화시스템과 트루윈은 9월 합작투자 합의를 맺고 최근 대전 유성구 트루윈 사업장 내에 미세전자기계기스템 반도체 팹리스 설비 구축을 마쳤다.

한화시스템은 15일 183억 원 규모의 자본금 납입을 마치고 한화인텔리전스 지분 50.83%를 확보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