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설비 자동예측진단시스템과 관련해 상표명을 출원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상품화를 본격 추진한다.

한수원은 자동예측진단시스템의 상품화 추진을 위해 ‘프로메테우스’로 상표명을 출원했다고 26일 밝혔다.
  
한수원, PTC코리아와 설비 자동예측진단시스템 상품화 추진

▲ 한국수력원자력은 자동예측진단시스템의 상품화 추진을 위해 상표명을 출원하고 26일 서울 코트야드메리어트호텔에서 PCT코리아와 상품 홍보 및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


이날 한수원은 서울 코트야드메리어트호텔에서 PTC코리아와 상품 홍보 및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수원과 PTC코리아는 자동예측진단시스템의 국내외 홍보 및 판매 촉진을 위한 글로벌 세일즈 마케팅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2019년부터 국내 가동원전 주요 회전설비 1만4천여 대와 관련된 24시간 상태감시 및 자동예측진단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 모델을 활용한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자동예측진단시스템은 설비의 이상징후를 사전에 탐지 및 진단해 고장을 예방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한수원은 통합예측진단 센터를 구축하고 올해 4월부터 시범운영하고 있다.

한수원은 통합예측진단시스템이 시범운영기간에 22건의 발전소 설비결함을 사전 감지하고 고장을 예방하는 등 기술의 성능을 입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원전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설비진단 및 운영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자동예측진단시스템’은 △머신러닝 기반 터빈·펌프 등 회전설비 자동상태진단 △딥러닝 기반 발전기·변압기 등 전력설비 열화상 자동상태진단 △현장 측정데이터 자동오류판정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한수원은 통합예측진단시스템이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의 설비 예측진단 모델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며 발전설비 현장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전문가의 경험에 의존하는 룰베이스 진단모델과 차별화된 기술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전혜수 한수원 디지털혁신추진단장은 “PTC코리아와의 전략적 협력으로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을 활용한 예측진단기술의 상품화 판로 확대를 위한 환경이 조성돼 원전운영의 안전성을 끌어올리고 한수원의 원전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