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은행 가계대출금리 3.46%로 상승, 2018년 11월 이후 최고치

▲ 예금은행 가중평균금리 추이. <한국은행>

10월 가계대출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해 3%대 중반대에 접어들었다.

한국은행은 10월 은행권 전체 가계대출금리가 연 3.46%로 9월보다 0.28%포인트 높아졌다고 26일 밝혔다.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3.26%로 전달보다 0.25%포인트 올랐다. 이는 2018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4.62%로 2019년 3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9월과 비교해 0.47%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금리도 연 2.94%로, 한달 전보다 0.06%포인트 높아졌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금리를 모두 반영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금리 평균은 9월보다 0.11%포인트 오른 3.07%로 집계됐다.

예적금 금리는 10월 기준 연 1.29%로 지난달보다 0.12%포인트 올랐다.

상호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탁금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금리는 연 2.36%로 0.01%포인트 내렸다.

한국은행은 "지표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했고 금융당국의 대출규제에 은행권이 우대금리를 축소하고 가산금리를 올리면서 대출금리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