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방산사업에서 해외수주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 매수의견 유지, “해외 방산수주 확대 가능성”

▲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를 6만3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4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그룹의 방산부문 중간지주사 역할을 하며 항공·엔진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자회사는 한화테크(보안), 한화디펜스(방산), 한화파워시스템(에너지장비), 한화정밀기계(산업용 장비), 한화시스템(방산·ICT서비스) 등이 있다.

김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디펜스가 올해 안으로 호주에 K9 자주포를 수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아울러 내년 상반기에는 중동 비호복합 프로젝트 수주와 호주 랜드400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을 앞두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호주 레드백 장갑차와 사우디아라비아 및 인도에서 비호복합 등 주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데 코로나19로 프로젝트 수행이 정체되고 있지만 앞으로 위드 코로나체제가 안정화된다면 프로젝트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김 연구원은 “한화파워시스템은 압축기 위주로 많은 수주를 따내 2022년 성장기반을 확보했고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우호적 경영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력사업인 항공우주사업의 경우 누리호 추가 발사와 공공부문의 위성발사 계획에 따라 사업참여 기회가 많아질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3590억 원, 영업이익 379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9.4%, 영업이익은 55.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