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 사장에 나희승 전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이 내정됐다. 

25일 한국철도공사와 철도업계 안팎의 말을 종합하면 한국철도공사의 새로운 사장으로 나희승 전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이 내정돼 이르면 26일 취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철도공사 사장에 나희승 내정, 전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 나희승 한국철도공사 사장 내정자.


나 내정자는 정왕국 현 한국철도공사 부사장과 함께 청와대에 후보자로 추천됐고 청와대의 최종 선택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나 내정자는 광주 출신으로 1989년 한양대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한 뒤 카이스트에서 기계공학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7년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입사한 뒤 남북철도사업단장, 대륙철도연구실장 등을 맡았다.

2018년부터 2021년 4월까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을 지냈다.

2019년부터 민주평통 경제협력분과위원회 상임위원을 맡고 있다.

한국철도공사는 손병석 전 사장이 올해 7월 공기업 경영평가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임한 뒤 사장 자리가 4개월여 동안 비어있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