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기업에 납품하는 팜오일을 지속가능생산 인증 제품으로 모두 교체한다. 

CJ제일제당은 내년부터 기업 사이 거래(B2B)용 팜오일을 지속가능한 팜오일 생산을 위한 협의체인 ‘RSPO’에서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모두 전환한다고 25일 밝혔다.
 
CJ제일제당, 기업 납품용 팜오일을 지속가능생산 인증제품으로 교체

▲ CJ제일제당 로고.


팜오일 생산시설의 증가에 따른 삼림파괴, 대기오염 등 환경문제와 원주민 인권 침해 등 사회문제를 최소화하는 데 동참해 진정성있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개선)경영을 추구하겠다는 취지라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새로 인증을 받게 되는 팜오일은 연간 2천톤으로 기존에 인증을 받은 팜오일과 더하면 연간 3500톤 수준이다.

CJ제일제당은 내년부터 인증받은 팜오일을 국내 사업장에서 사용하고 순차적으로 글로벌 자회사, 공급업체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CJ제일제당은 2017년 RSPO협회에 정식회원으로 가입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생산한 팜오일을 구매하고 있다. 

일반 가공식품 제조나 소비자 판매용으로는 팜오일을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기업 사이 거리에서는 고객사 요청에 따라 일반 팜오일과 인증받은 팜오일을 구분해 제공 및 관리해 왔다.
 
CJ제일제당은 2019년 ‘지속가능한 원재료 조달 정책’을 수립하고 다양한 정책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원당, 옥수수, 대두, 팜오일 등 핵심 원재료를 선정해 환경 영향도를 낮추고 동물복지를 향상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원재료 조달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원재료 조달부터 판매까지 제품 생산의 모든 과정이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CJ제일제당은 자연에서 소비자 식탁으로, 다시 자연으로 되돌리는 선순환을 실현하기 위해 진정성있는 실천과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