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1호기가 재가동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1일에 수동정지된 부산 기장군 신고리1호기의 사건조사와 안전성 확인을 마무리하고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원자력안전위 신고리1호기 재가동 승인, "재발방지대책 이행 점검"

▲ 원자력안전위원회 로고.


이에 앞서 8일 신고리1호기는 정상운전 중 발전단선로 B상 비율차동계전기가 작동하면서 터빈·발전기가 정지되고 원자로 출력이 100%에서 45%로 줄었다.

이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은 손상이 확인된 설비를 교체하기 위해 11일 원자로를 수동정지했다.

조사 결과 신고리1호기 발전단선로 B상 가스절연모선에서 도체를 연결해주는 고압부싱이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고압부싱 내부 연결부위의 접촉불량으로 열이 발생한 것이 손상원인으로 파악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 관계자는 “손상 고압부싱 교체, 발전단선로 설비 점검, 정비 절차, 기준 개선 등을 조치했다”며 “신고리1호기 재가동 승인 이후 출력 증발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한수원의 재발방지대책 이행을 계속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