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가 인공지능(AI)카메라를 적용한 방범시스템을 편의점업계 최초로 상용화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SK쉴더스와 손잡고 본격적으로 인공지능(AI)카메라를 적용한 방범시스템인 '캡스 무인 안심존'의 상용화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GS25, 무인점포 방범에 인공지능카메라 활용한 시스템 상용화 추진

▲ GS25가 인공지능카메라를 적용한 무인 편의점 방범시스템을 상용화한다 .


GS25는 11월 이후로 신규 개설되는 모든 GS25 무인 편의점과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무인 편의점 및 하이브리드 매장에 캡스 무인 안심존을 도입한다.

신규 무인 편의점 30여 개 점포에는 22일 방범시스템 설치를 마쳤다.

캡스 무인 안심존을 도입하면 모두 6~8대의 인공지능카메라가 점포 안에 설치된다.

인공지능카메라는 고객이 쓰러지거나 장기 체류자가 점포 안을 배회하는 등 이상상황이나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이를 감지하고 24시간 SK쉴더스의 관제센터에 자동으로 연결시켜 준다.

캡스 무인 안심존에는 보안 프로그램과 케어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보안 프로그램을 통해 인공지능카메라 방범구역 안에서 발생한 도난·절도와 관련해 1천만 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케어프로그램은 야간에 발생할 수 있는 출입 인증 장애와 오류 등에 보안 요원이 즉각 출동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GS25가 올해 10월 말을 기준으로 운영하고 있는 무인 편의점과 하이브리드 점포는 모두 536개에 이른다. 야간 무인 운영 점포의 심야 매출도 1년 전보다 52% 오르는 등 지속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GS25와 SK쉴더스는 앞으로도 무인 편의점 관리 표준시스템을 확립하고 기존 유인 점포 운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주현 GS리테일 FS(미래점포)팀 팀장은 "이번 무인 편의점 전용 방범시스템 상용화는 무인 편의점 운영 경영주에게 획기적 솔루션을 제공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효율적 점포 운영시스템을 갖추도록 여러 방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