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 American Music Awards)’에서 대상을 포함해 3관왕을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대상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와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Favorite Pop Duo or Group)’, 히트곡 ‘버터(Butter)’로 ‘페이보릿 팝송(Favorite Pop Song)’ 등 후보에 오른 모든 부분에서 상을 받았다.
 
BTS 미국 아메리칸뮤직어워드 대상 포함 3관왕 차지, 아시아 처음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는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 빌보드 뮤직 어워즈(Billboard Music Awards)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아시아 가수가 대상을 받은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이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는 전문가 투표 없이 오직 대중의 투표로만 수상자를 결정했다.

방탄소년단 리더인 RM은 대상을 받은 뒤 “4년 전 미국 첫 TV 출연을 바로 이곳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꾸몄다”며 “음악을 향한 사랑으로 뭉친 한국의 일곱 소년이 세계 아미(방탄소년단 팬)의 사랑과 응원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방탄소년단의 수상을 놓고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팝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K팝의 자긍심을 세운 정말 대단한 성취로 특히 방탄소년단의 노래가 우리 국민을 넘어 세계인에게 위로와 행복을 전했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축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